요즘 연예계에서 가장 핫 이슈인 이승기와 후크엔터테인먼트 (이하 후크)에 대해서 포스팅하려 합니다.
이승기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은 간첩일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중 한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데뷔는 가수로 시작했으나, 가수 이후 예능과 연기도 겸하기 시작, 이들 분야에서도 모두 다 성공한 보기드믄 능력자입니다.
과거 출연했던 예능 1박 2일 시즌 1과 여러 드라마 활동의 결과로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까지 고루고루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이기도 하죠.
특히 바른 성품과 반듯한 이미지, 학창 시절 전교회장을 지내는 등 '엄친아' 이미지와 반대로 성격은 은근히 허당끼가 강한 편이라 다소 다가가기 힘들었던 엄친아 이미지와 달리 적절히 융화시켜 오히려 호감 요소로 작용하여 지금의 이승기를 만들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그런데 이런 이승기가 소속사 대표인 권진영(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와의 음원수익에 대한 갈등으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요즘시대 갑질 논란은 어느 분야에서나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이번 사건의 시작은 이승기 본인은 데뷔 후 지금까지 18년동안 음원정산을 받지 못하였고, 이것은 후크로부터 이러이러한 이유로 당연히 못받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후크 엔터 경영 팀에서 음원 수익에 대한 문자를 이승기에게 실수로 보낸 것에서 발단이 되어 일파만파 그 파장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이 문자를 본 이승기는 이제 본인도 마이너스 가수에서 벗어났다고 기뻐하며 이를 윤종신(당시 뻔한남자 작곡가)에게 보여주었고, 이를 알게된 윤종신은 본인이 받는 저작권료가 얼마인데 가수가 마이너스일리가 없다고 계약조건에 대해서 물으면서 이승기는 처음으로 이상함을 감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승기는 법무법인 태평양을 통해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내용증명으로 음원수익을 공개하고 정산해달라고 요청하게 되었죠.
바로 내용증명을 보낸것은 아니며, 몇차례 직접 음원 수익 및 정산에 대한 내용을 공개해 달라고 요청하였지만, 권진영 대표는 말도 안되는 변명으로 이를 묵살했다고 합니다.

이승기와 후크의 계약조건은 보통 A급연예인인경우 연예인 8 : 소속사 2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후크는 아티스트에게 들어가는 비용 전체를 소속사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7:3 이었다고 합니다. 근데 처음에는 이승기 4 : 후크 6이였다고 하네요.
이렇게 되면 2004년부터 2009년까지의 자료가 유실이 되었음에도 이승기의 음원매출액은 96억이었다고 합니다.
"내여자라니까"가 발표된 기간의 자료가 유실되었으니 실제로는 훨씬 더 큰 매출일것으로 추측되는데, 이것에 대해 정산이 0이라니... 또 마이너스가수는 무슨 X소리 일까요?
또한 권진영 대표는 활동에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서 엄격히 통제 하였다고 합니다.
매니저에게 주어진 법카한도는 2백만원, 스탭들 밥값조차 모두 보고 대상이었다고 하네요.
권 대표가 이승기 측으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은 후 기사화되자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소속사 이사와 이승기 매니저를 불러 “내 이름을 걸고 (이승기를) 죽여버릴 것”이라고 말한 녹취록이 인터넷 매체 디스패치를 공개되며 큰 파문이 일었습니다.
이러면서 본인은 정산자료를 주려고 했는데 회계팀 직원이 일하기 싫어서 안줬다면서 엉뚱한 사람에게 뒤집어 씌우는 만행도 일삼았는데요.
여론이 본인에게 불리했는지 최근 권진영 대표는 음원 수익 정산을 둘러싼 소속 가수 이승기와의 입장차에 대해 한껏 고개와 꼬리를 내리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진영 대표가 법인카드를 이용해 회삿돈을 개인 물품을 구매하는 데에 사용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과 여론은 오히려 더 거세졌습니다.
이하 권진영 대표 입장 전문
후크 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입니다.
매니저로 25년을 살았습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번일처럼 힘들고 어려운 일은 처음 겪는 것 같습니다.
어떤 다툼이든 오해 든 그 시작과 끝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25년을 다해 만든 회사 후크 엔터테인먼트에게도
그리고 지금 소속 연예인들에게도 어떠한 피해도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이승기씨 관련 다툼에도 온전히 책임지는 자세로 낮추며
제가 지어야 할 책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재산을 처분해서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갑자기 일어난 사태로 매일매일이 지옥이었을 우리 후크 엔터 직원들께도
다시 한번 이번 사태로 보고 싶지 않은 뉴스를 접하신 모든 분들께 죄송합니다.
입장문에서 책임지는 자세란 말을 썼는데 최근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이 대한민국 최고의 법무법인으로 꼽히는 김앤장, 광장 측과 만났다고 합니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대한민국 최고의 법무법인을 선임해서 대응하겠다’는 권진영의 인생을 걸고 이승기를 녹취록처럼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런 입장문과 사과문은 필요없고 투명하게 이승기에게 정산을 해줘야만 믿을 것 같습니다.
이승기는 12월 1일 후크 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해지 통지서를 발송했다고 합니다.
음원 수익 정산 문제 등으로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그가 18년간 맺은 관계를 끝맺음 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이승기 측은 1일 동아닷컴에 “후크 엔터테인먼트의 전속계약상 의무 위반 사실을 확인했고,
이에 대한 시정 또한 이뤄지지 않아 계약 규정에 근거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고 밝혔습니다.
사실 법정공방으로 가게 되었는데
어느 누구던 욕심을 낸 사람이 욕심을 내려놓고 상처를 준사람이 손을 더 내밀어 원만히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